Province trip/경상도
방구정 느티나무
가제트(Gajet)
2010. 4. 27. 22:54
세상사는 동안 베풀기좋아하고
검소하고 한없이 착했던 그사람
마지막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던 그순간
나는 산천이 찢어지도록 부르짖었소
.
1년전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할아버지의 심정을 담은 글귀가
가슴 한켠을 찡하게 만든다.
할머니와 오손도손 장난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홀로 남아 있으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듯 한다.
700 여년된 느티나무가 방구정앞 낙동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세월을 말하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