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vince trip/충청도

아쉬운 것들..

가제트(Gajet) 2009. 11. 27. 22:37

 

 

장모님표 호박과 콩이다.

뒷뜰 작은 텃밭에서 키운 무공해 유기농인 것이다.

이제는 이 무공해 채소도 올해가 마지막인듯 싶다.

저번주에 아파트로 이사를 하셨다.

먼저 살던 집터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한다.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춥긴 했지만

그래도 27여년동안 아궁이에 장작불 피워가며

좁은 방에서 추억이 쌓였던 그곳을 이제 떠난다.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엉덩이 지질일도 이제 없고

남은 불씨에 고구마 구워먹을 일도 이제 없지만

남은여생 편히 맛난것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

- 가제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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