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벌써 중천에 떴습니다.
4일동안의 여정이 피곤하였는지 일출은 담지못하고 열구기테마파크로 이동합니다.
아침 첫시간 기구에 몸을 싣습니다.
커다란 열기구풍선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갑니다.
아침햇살에 열기구 그림자가 보입니다.
멀리 한라산 꼭대기에 커다란 뭉게구름이 걸려있습니다.
구름이 없고 맑은날에는 백록담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생명줄이기도한 쇠줄은 벌써 지상으로부터 한참멀리 있습니다.
구름 오른편으로 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경기장 저멀리 산방산과 송악산이 보입니다.
기구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여정내내 구름은 멋진 그림을 선물로 보여줍니다.
땅에서 보는 기구도 구름과 잘 어울립니다.
월드컵경기장에서 기구를 담아봅니다.
지삿개 주상절리로 이동합니다.
파도는 밀려와 바위에 부딛혀 하이얀 포말가루를 만들어 냅니다.
지각변동이 생겨 솟아났다고 하며 돌기둥이 육각형으로 마치 조각을 한듯 합니다.
현무암뒤로 육각기둥이 확연히 보입니다.
파도가 잔잔하여 기둥위로 높게 이는 파도는 볼 수가 없었지만 자체만으로도 장관입니다.
파도가 높게 일때는 20여미터 이상 오른다고 합니다.
멀리 한라산과 국제컨벤션센터가 마치 건물의 조감도를 보는듯 합니다.
잘지어놓은 한옥은 한껏 운치를 더해줍니다.
눈앞에 펼쳐진 오프로드길을 따라 마냥 앞으로 나아가고만 싶어집니다.
선녀다리를 넘어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제주로 올라오는길에 1100도로를 따라 갑니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풍경을 담아봅니다.
1117산록도로에는 소들이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오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주로 가는길내내 구름은 멋진 그림을 선물해 줍니다.
공항에서 이륙을 하며 다시한번 제주를 돌아봅니다.
오후의 햇살은 눈이 부셨습니다.
오후햇살에 비치는 남도의 바다를 담아봅니다.
구름은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청주로 가는동안 창밖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웠던 4박5일의 여정을 끝으로 빡빡했던 강행군은 마감이 됩니다.
성산의 친절했던 민박집 아주머니와 곳곳의 맛집, 향토집 모두 추억이 될 것입니다.
몸은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마음의 추억은 두배로 간직됩니다.
또 오고 싶어질 것입니다.
제주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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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6일 제주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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