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또 새벽출사의 계절이 돌아온듯 합니다.
새벽 4시 집을 나섭니다.
가는동안 빗줄기가 몇방울씩 떨어지더니 점점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내심 가는동안 걱정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는 서서히 개이고
하늘이 차츰 열리기 시작합니다.
네비게이션에서는 직진인데 꽃무릇행사장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하니
불갑저수지를 따라 이동합니다.
이른아침 반영이 좋아 잠시 차를 세우고 몇장 담아봅니다.
반영이 깨끗하여 한번 뒤집어보니 하늘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방금 자란 어린나무가지도 보입니다.
여러장의 사진을 모아 파노라마로 만들어보니 시야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불갑사에 도착하여 붉게 물든 꽃무릇을 담아봅니다.
개미가 잠시 나들이를 나왔나 봅니다.
붉게 물든 물결속에서 나도 한번 튀어보겠다고 삐~쭉 고개를 내밀어 봅니다.
검은 실잠자리도 가을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마치 장미꽃을 한송이씩 꽃꽂이 한듯 합니다.
넓게 펼쳐진 마당이 온통 붉은빛입니다.
물속에 비친 반영도 담아봅니다.
산책길 주위로 한창입니다.
아직 물들지 않은 청단풍과 붉은 꽃무릇이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사진을 담는 진사님의 열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운사와 불갑사의 꽃무릇이 같은시기에 피는듯 합니다.
작년 9월 24일 방문이후 364일만에 다시 불갑사를 찾았습니다.
이제 매년 몇월에는 어느곳을 가야하는지 촬영일지가 있을정도입니다.
인심좋은 불갑면民 어르신들과 함께 맛난 점심도 먹고 즐거운 주말 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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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2일 영광 불갑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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