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vince trip/경상도

창녕 우포늪에서..

가제트(Gajet) 2006. 6. 19. 22:52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벌써 한주가 또 흘러 주말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릅니다.

2년전부터 간다해놓고 못갔던 창녕 우포를 이제서야 찾아봅니다.

우포늪의 아침안개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함께

설레임은 더해만 갑니다.

 

잠시 영산에 들러 영산만년교도 앵글에 담아봅니다.

 

정월대보름이면 이곳에서 쥐불놀이를 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다리위에는 흙이 덮혀있어 노란 들풀도 피어있습니다.

마치 바람이 불어 흔들리듯 다중촬영을 합니다.

 

 

어디서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와 가지위에 앉습니다.

 

 

분홍엉겅퀴는 가시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햇살은 청단풍 사이로 눈부시게 비춥니다.

 

 

영산만년교위에서 바라보는 쾌청한 주말 오전입니다.

 

 

한 음식점의 항아리에 작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표정이 천진난만하고 익살스럽기까지 합니다.

 

 

오후들어 우포늪 진입로에 올라섭니다.

 

 

국내최대의 원시자연늪인 우포늪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물새서식지 라는군요.

 

 

물오리들이 떼를지어 무언가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습니다.

 

 

빠알간 고추잠자리가 날아왔습니다.

 

 

다가설려고 하면 날아가고 다시 제자리에 앉고 인내심테스트를 합니다.

 

 

결국 렌즈앞에 멋진포즈를 취해줍니다.

 

 

소금쟁이도 물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져 갑니다.

 

 

우포의 오후는 그렇게 평화롭고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이 나룻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가나 봅니다.

 

 

지금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에비친 나무가지의 반영이 캔버스에 유화를 그려놓은듯 합니다.

 

 

늪옆 길가에는 이름모를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밭에 약을치고 돌아오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일상적인 농촌의 생활상을 엿보는 듯 합니다.

 

 

해는 뉘엇뉘엇 서산으로 기울어 갑니다.

 

 

살포시 둥근해를 숨기며 시간은 어둠을 향해 한발 내딛습니다.

 

 

다음날 이른아침 다시 그장소를 찾습니다.

아침안개가 있을까 내심 기대하고 찾았지만 생각만큼 짙게 깔리지는 않습니다.

 

 

마을 어르신의 자전거를 소품삼아 늪 뚝길을 담아봅니다.

 

 

이른아침 친구분과 담소를 나누며 산책을 합니다.

 

 

저멀리 동쪽 산위에서 붉은 해가 솟아 오릅니다.

 

 

잠들었던 단잠을 깨우듯 대지를 밝혀줍니다.

 

 

나룻배도 그물을 걷으러 갈 채비를 하는 듯 주인을 기다립니다.

 

 

저멀리 화왕산이 보입니다.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아침에 느껴보는 아름다운 농촌의 풍경입니다.

저멀리 새한마리가 날아갑니다.

 

 

작은 해바라기처럼 생긴 루드베키아가 길옆에 활짝피었습니다.

 

 

아직 꽃봉오리를 터트리지 않은 모양이 수줍기까지 합니다.

 

 

그녀와 함께한 1박2일의 짧은여정이었습니다.

이른새벽에 일어나도 싫은표정하지 않고

따라와주는 그녀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멀리서 담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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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물안개피는 모습은 못보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우포의 생태계를 느끼고 돌아옵니다.

자연이 훼손되지 않게 잘가꾸고 보전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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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7∼18일 영산,창녕 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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