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vince trip/경상도

하동 십리벚꽃길..

가제트(Gajet) 2006. 7. 14. 23:04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황사가 심한 지난주였습니다.

황사와 상관없이 이른아침부터 분주히 서두릅니다.

천안에서 3시간여만에 하동 십리벚꽃길에 다다릅니다.

섬진강 자락 주변에 하이얀 벚꽃이 활짝피었습니다.

 

이번주가 끝무렵인듯 합니다.

푸른잎이 돋아나는 나무도 종종보입니다.

 

봄나들이 벚꽃구경을 나서봅니다.

 

노오란 산수유꽃도 이제지고 푸른잎이 납니다.

 

전망좋은곳에서 섬진강과 벚꽃을 담아봅니다.

 

바람이 붑니다.

꽃잎이 흩날립니다.

창가에 하얀 꽃잎이 내려앉습니다.

 

휴일 봄꽃 나들이객에 이른아침부터 인파가 붐빕니다.

 

쌍계중학교 뒤에 푸르른 녹음이 짙습니다.

 

푸른 청보리가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청보리밭에서는 현지섭외 모델의 사진촬영이 시작됩니다.

 

벚꽃이 질무렵 배꽃이 한창 피어납니다.

 

꽃잎은 길위에 하얗게 눈이라도 되어봅니다.

 

차밭위에는 커다란 벚꽃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마치 마을에 함박눈이 하나두울씩 내리는듯 합니다.

 

하얀꽃잎이 떨어지고 푸른잎이 하나둘씩 돋아납니다.

 

떨어지는 꽃잎은 길위에도 양념장위에도 내려 앉습니다.

 

흐르는 계곡물가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붉은 꽃봉오리가 수줍기만 합니다.

 

사이좋게 나란히 시냇물소리를 경청합니다.

 

십리벚꽃길을 연인이 같이 손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합니다.

 

햇살은 따스히 머리위를 비춥니다.

 

꽃비가 길위에도 차위에도 머리위에도 촉촉히 내려앉았습니다.

 

하늘은 온통 하얗고 분홍빛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아름다운 길이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년 이맘때가 될때까지 또 1년을 기다려야 겠지만

1년동안 간직할 추억을 또하나 만들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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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9일 경남 하동십리벚꽃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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